[앵커]<br />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가 점심 급식 메뉴로 올라가는 학교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채소를 대하는 태도가 여느 아이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겠죠.<br /><br />고사리 같은 손이 만들어내는 작은 혁명의 현장.<br /><br />권정미 PD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감자와 당근 같은 곧 있을 점심 급식에 올라갈 채소를 가꾸는 아이들.<br /><br />크고 잘 익은 감자를 캐는 아이들.<br /><br />작은 감자를 두고 캘까 말까 고민하는 아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펠리페 산체스 / 학생 : 제가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아무것도 심지 않았고 재미가 없었어요. 그런데 여기에서는 함께 작물도 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.]<br /><br />선생님들은 최근 물 보존의 중요성에 관한 수업을 추가했는데요.<br /><br />텃밭에 물을 주는 아이들은 어제보다 오늘 부쩍 자란 작물을 보면서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레 깨닫습니다.<br /><br />[리타 몬탄스 / 교사 : 주요 교육은 지속성의 원칙과 환경 보호를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쉽게 연결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겁니다. 이곳에서는 학생들 간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교감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을 가르치는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의 생각은 어떨까요?<br /><br />[알레안드로 산체즈 / 학부모 : 이 학교는 교육적인 DNA를 심어줍니다. 이런 학교는 우루과이 전 지역에 도입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. 왜냐면 이런 교육이야말로 우리가 모두 찾는 것이기 때문이죠.]<br /><br />텃밭을 가꾸면서 아이들은 공동체 참여와 자립심, 그리고 서로 돕는 법을 배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조금씩 자신들이 앞으로 살아갈 환경을 지키는 방법도 터득하는데요.<br /><br />[루이사 알바레스 / 학교 이사 : 학생들이 졸업할 때 저희가 심은 이 씨앗을 가지고 떠나길 바랍니다. 환경 보호에 관한 아이디어들과 자연과의 공존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으로 남기를 희망합니다.]<br /><br />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는 희망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월드 권정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702190251308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